애플이 샤프와 LG전자가 생산하고 있는 IGZO 디스플레이를 아이패드와 맥북 등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극히 일부 패널에만 사용하던 IGZO 디스플레이를 확대 도입한다는 것이다 .
11일(한국시간) 패턴틀리애플, 테크스팟 등 외신들은 "애플이 IGZO 디스플레이를 아이패드와 맥북 등 신제품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IGZO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LED화면보다 높은 해상도를 구현하면서도 전력사용량은 더 낮다. 즉, 전력 효율이 매우 높아 배터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줄 수 있는 디스플레이다.

따라서 배터리 용량이 중요한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등 휴대용 전자기기에 매우 유용하다. 같은 배터리 크기로 사용시간을 크게 늘리거나, 배터리 크기를 줄여 전체 제품을 얇고 작게 구현하기 유리하다.
애플은 이 디스플레이를 뉴아이패드에 일부 적용했으나, IGZO 디스플레이의 기술적 한계로 대량 생산은 하지 못했다.
삼성전자 또한 아티브, 갤럭시 탭 등 차기 제품에 IGZO디스플레이를 적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샤프와 LG전자는 IGZO 디스플레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LG전자는 OLED LCD라인에서도 IGZO 디스플레이를 생산하기 위해 라인 설비를 업그레이드 하는 중이라고 알려지기도 했다.
따라서 애플의 차기작들이 IGZO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출시될 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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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4. /애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