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MBC 다큐 출연...동영상루머·우울증 심경고백한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7.11 11: 38

가수 솔비가 MBC 다큐멘터리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동영상 루머와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한다.
솔비는 오는 13일 오전 8시 45분에 방송되는 ‘사람이 좋다’에서 2010년 퍼졌던 근거 없는 동영상 루머에 대해 입을 연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연예인으로서, 그리고 여자로서 치명적인 위기를 겪으면서 우울증에 바졌다고 털어놓는다. 솔비는 자신의 인생이 바뀔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성형까지 감행했다. 하지만 오히려 성형논란에 휩싸이면서 다시 한 번 비난을 받게 됐다.

우울증이 더욱 심해져 자살결심까지 했던 그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고, 지금까지 시도해보지 않은 새로운 것들에 도전하기로 했다. 어린 나이에 연예계 활동을 시작하면서 혼자 시간을 보낸 적이 거의 없었던 그는 여행, 그림, 등산, 독서, 글쓰기 등을 통해 힘든 시간을 스스로 힘으로 이겨내는 연습을 했다.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 한 번 용기를 얻은 솔비는 이제 그 희망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한 새로운 도전들을 하고 있다. 책을 통해서 강단에 서서 인생의 후배들과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재능 기부로 패션쇼 무대에 서는가 하면 엄마와 함께 직접 머핀을 구워 어린 아이들을 만나러 간다.
또 우울증 치유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그림 그리기를 더욱 발전시켜 올해 가을 두 번째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힘든 시련을 딛고 일어선 ‘오뚝이’ 솔비. 절망 끝에서 희망을 찾고 더욱 성숙해진 인간 솔비의 희망 메시지는 ‘사람이 좋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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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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