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 LA 다저스)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8승에 도전하고 있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시즌 18번째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3회까지 2실점했으나 타선이 4회 1점을 만회한 것에 이어 5회 라미레스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경기 들어 첫 리드 상황에서 5회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대타 이튼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류현진은 폴락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1회 홈런을 맞았던 힐에게 다시 좌전 안타를 맞고 1사 1,2루에서 골드슈미트와 맞섰다. 이어 류현진은 1B-1S에서 골드슈미트에 던진 가운데 낮은 직구가 통타 당하며 2타점 우중간 2루타로 역전당했다.

이후 로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으나 프라도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고 다시 1실점한 류현진은 니베스를 땅볼로 처리하고 5회를 마쳤다.
[4회] 무실점, 4이닝 2실점 기록 중
선두 프라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니베스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이후 파라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주자 프라도를 2루에서 잡아낸 류현진은 페닝턴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3회] 3루타 허용하며 1실점… 3이닝 2실점
0-1 상황에서 맞이한 3회 첫 타자 폴락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허용했다. 슬라이더가 가운데 몰리며 장타를 허용했다. 이후 첫 타석에서 홈런을 맞았던 힐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추가 1실점했다. 그러나 골드슈미트를 3루 땅볼로 유도했고 로스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2회] 삼자범퇴로 이닝 마무리
0-1로 뒤진 2회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첫 타자 파라를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2루수 마크 엘리스의 호수비가 돋보였다. 이후 페닝턴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투수 스캑스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1회] 피홈런 1개로 1실점
1회 선두 폴락을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하나씩 던져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그러나 다음타자 힐에게 던진 4구째 직구가 가운데 몰리며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시즌 10번째 피홈런이었다.
이후 천적 골드슈미트와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볼넷을 내준 류현진은 로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프라도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니베스를 2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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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피닉스=곽영래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