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 쿠바 국가대표 출신 산체스 영입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7.11 15: 27

 KEPCO 빅스톰이 2013-2014시즌에 뛸 새 외국인 선수로 쿠바출신 야디엘 산체스 시에라(26)를 영입했다.
KEPCO는 11일 산체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키 201cm, 몸무게 87kg의 산체스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쿠바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브라질리그에서 공격수로 활동하며 소속팀을 리그 2위로 이끈 바 있다.
KEPCO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들의 한국배구에 대한 낮은 인지도, 불안한 국내정세, 부족한 선수풀, 제한된 예산 등 선수영입의 제약을 언급하면서 선수의 활용가능성 및 팀과 한국리그에 대한 적응가능성을 두고 이뤄진 기술적 검토와 선수설득작업에 고충이 많았음을 내비쳤다.

이번 영입으로 KEPCO의 일원이 된 산체스는 "내 능력과 가능성을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KEPCO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 배구명가재건을 위해 열정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해왔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출전경험이 많지 않지만 레프트, 라이트포지션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높은 타점과 우수한 공수테크닉을 갖춰 발전가능성이 충분한 선수"라고 평가하면서 새 외국인 선수의 잠재력을 100% 끌어내 팀 승리의 견인차로 활용할 방안을 고심중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 선임 이후 구단의 강력한 지원하에 연봉협상을 조기완료하고 신속한 팀빌딩에 들어갔던 KEPCO는 산체스의 합류로 한층 전열정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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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PC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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