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언론, "석현준, 44억 원에 알 아흘리 이적"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7.11 16: 35

석현준(22, CS마리티무)이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포르투갈 일간지 '아볼라'와 '헤코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알 아흘리가 석현준을 영입했다. 알 아흘리는 석현준과 3년 계약을 맺었고 이적료는 300만 유로(약 44억 원)"라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아약스와 흐로닝언을 거쳐 가능성을 보여준 석현준은 올해 초 포르투갈 마리티무로 이적했다. 마리티무 이적 후 주전 자리를 꿰어찬 석현준은 스포르팅 리스본을 상대로 데뷔골을 터뜨리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또한 FC포르투전, 지역라이벌 나시오날전 등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헤코드는 "알 아흘리의 새 사령탑인 빅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석현준의 영입을 강력하게 원했다"고 보도했다. FC포르투의 전 감독인 페레이라 감독은 올 시즌 알 아흘리의 사령탑에 오르자마자 석현준의 영입을 추진했다는 것. 그의 이적이 사실일 경우 석현준은 오는 9월 FC서울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나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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