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진모가 살을 찌웠음에도 불구하고 티가 나지 않는 이유로 자신의 작은 얼굴을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주진모는 11일 오후 울산 하늘공원에서 진행된 영화 '친구2' 기자간담회에서 "살을 찌웠는데 티가 나지 않는다. 얼굴이 작아서 그런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날 극 중 자신의 역할에 대해 "기존 해왔던 모습과는 달리 이번 캐릭터는 호방한 모습의 캐릭터다. 양복을 입어도 안에 속옷을 챙겨 입지 않은 것 같은 인물이다. 기존의 주진모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 보이지 않을까 싶다. 목소리 톤도 그렇고 자세를 취하는 것들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역할을 위해 살을 찌운다고 찌웠는데 티가 안나더라. 7~8kg 정도 체중을 늘렸는데 티가 나지 않는다. 얼굴이 작아서 그런가"라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주진모는 부산 지역을 지배한 전설적인 건달 이철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친구2'는 한동수(장동건 분) 살해 혐의로 복역한 이준석(유오성 분)의 17년 후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trio88@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