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류현진, 8연속 퀄리티 스타트 끊겨”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7.11 16: 42

“부진한 성적 때문에 8연속 퀄리티 스타트가 끊겼다”.
류현진(26, LA 다저스)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데뷔 후 가장 좋지 않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18번째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최소이닝 타이, 최다 실점 타이 기록을 쓰며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지만 애리조나전 5이닝 5실점으로 연속 경기 퀄리티 스타트가 ‘8경기’에서 끊겼다. 꾸준함의 상징이었던 기록인 만큼 아쉬움이 남는다.
이날 류현진은 3-2로 앞선 5회만 1사 후 3연속 안타를 맞는 등 집중타를 허용하고 3실점 했다.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5로 역전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직구가 몰리는 등 빠른 공의 위력이 좋았을 때 모습은 아니었다.
경기 직후 NBC스포츠 계열의 정보사이트 로토월드닷컴은 “류현진의 부진한 성적이 8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끊어냈다”고 보도했다. 이어 “류현진은 7승 3패 평균자책점 3.09, 이닝당 출루허용률 1.25로 올스타 휴식기를 맞게 됐다”고 전반기 성적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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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피닉스(애리조나)=곽영래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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