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의 LA 다저스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3년 만에 피닉스 원정길에서 3연전 싹쓸이를 달성했다.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4회 터진 라미레스의 결승 홈런으로 7-5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45승 45패, 정확히 승률 5할을 맞추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에 1.5게임 차까지 바짝 추격했다. 다저스가 마지막으로 5할 승률을 유지했던 건 5월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승리 (13승 13패) 이후 무려 두 달 여만이다.
류현진은 5이닝 5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고 방어율은 3.09로 다소 높아졌다.1회말에는 애리조나 힐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메이저리그 데뷔 10피홈런을 기록했다.

연장 14회 다저스 라미레스가 재역전 솔로홈런을 날리고 엘리스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엘리스는 이후 타석에서 백투백 홈런을 날렸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