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이상 한국 최고 인기게임으로 PC방 점유율 40%를 상회하며 e스포츠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굳혀가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LOL)'에 강력한 도전자가 등장했다.
LOL 적수로 주목받고 있는 게임은 바로 '도타2'. 롤과 같은 동일 장르인 AOS게임인 '도타2'는 해외에서는 시범(베타)서비스 중임에도 동시접속자수 30만 명을 돌파하고, 관련 리그 대회도 성황리에 진행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도타 2'는 자신의 영웅을 조종해 상대진영의 본진을 점령하는 AOS방식의 게임으로, 완성도 높은 밸런스와 최신 '소스(Source)'엔진에 기반한 고품질의 그래픽, 진화된 '매치메이킹(Match Making)'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 서비스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각도 흥미롭다. 해외서는 이미 스타크래프트2나 롤(LOL)과 대등한 인기를 과시하는 e스포츠 종목 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기대를 해도 좋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시범서비스 이전에 진행하고 있는 NSL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NSL은 우승팀에게 상금 1000만원과 밸브에서 주관하는 ‘인터내셔널 2013(The International 2013)’ 현장 참관 자격을 수여한다. 해외에서도 e스포츠 종주국 한국에서 하는 최초의 도타2 리그에 관심이 높기 때문에 NSL은 한국어 방송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까지 총 3개국어로 실시간 방송된다.
곰TV 이스포츠 전략본부 채정원 본부장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도타2 (Dota2)의 첫 공식 대회를 진행하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하며 넥슨의 협조에 감사한다. NSL을 시작으로 전 세계 모든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대회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할 계획이다”이라고 NSL 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에 발맞춰 도타2의 한국 서비스사인 넥슨은 11일 '도타2' 공식 홈페이지를 여는 동시에, '도타2'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넥슨은 "한국베타키는 국내 여러 '도타2' 커뮤니티와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배포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국베타키를 얻을 수 있는 행사는 13일, 14일에 삼성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도타2 넥슨 스타터 리그(Nexon Starter League)'다. 양일간 열리는 4강전과 결승전을 관람하는 이들 전원에게 베타키가 지급된다.
베타서비스 기간 동안 저장된 유저들의 캐릭터 및 전적 정보는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동일하게 유지돼, 미리 게임을 시작하고 싶은 이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김인준 '도타2' 국내 서비스 총괄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도타2를 쾌적환 국내 서버에서 제공해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13일부터 다양한 경로를 통해 ‘도타 2 한국 베타키’를 전달해 드릴 예정이오니 비공개 시범 서비스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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