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송광민, 니퍼트에 만루홈런 '복귀 첫 대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7.11 18: 52

한화 내야수 송광민(31)이 복귀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송광민은 1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홈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1회말 2사 만루에서 더스틴 니퍼트의 5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132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프로 데뷔 첫 만루홈런을 복귀 첫 대포 아치로 장식한 순간이었다. 
지난 2006년 한화에 입단한 송광민은 그러나 시즌이 한창이던 2010년 7월 군입대하며 전열에서 이탈한 송광민은 2년간 공익근무를 마친 뒤 지난달 20일 소집해제됐다. 이날 1군 복귀 9경기 만에 4번째 안타를 홈런으로 만들었다. 지난 2010년 6월17일 대전 KIA전 1120일 만에 터진 홈런으로 개인 통산 30호 홈런이다. 

한편 홈런을 맞은 니퍼트도 한국 무대 데뷔 후 처음으로 그랜드슬램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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