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언젠가는 치고 올라갈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7.11 19: 09

"언젠가는 치고 올라갈 것이다".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이 한여름 대반격을 예고했다. SK는 10일까지 31승 1무 37패로 7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이 감독의 믿음은 변함없었다.
11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가장 무서운 게 포기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치고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와 같은 기적같은 뒷심을 발휘할 것이라 굳게 믿는 듯 했다.

그렇다면 한여름 대반격의 희망 요소는 무엇일까. 이 감독은 "나는 항상 희망을 갖고 있다. 공격과 주루 모두 좋아지는 분위기"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SK는 전날 1-4로 뒤진 8회 최정의 좌월 3점포로 4-4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연장 10회 박석민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는 바람에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이 감독은 "상승세를 타기 위해서는 어제 경기를 잡아야 했다"고 아쉬워 했다.
전날 SK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윤희상은 6⅓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1회 3점을 내준 게 컸다. 하지만 2회부터 평정심을 되찾으며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이 감독은 윤희상에 대해 "1회 안 줘도 될 점수를 줬다. 본인이 길게 가야 한다는 부담을 느낀 것 같다. 한 타자 한 타자 잡으며 길게 가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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