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요르단을 꺾고 이란전 패배로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3 윌리엄 존스컵 요르단과 6차전 경기서 67-5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예선 전적 5승 1패를 기록했다.
'베테랑 센터' 김주성이 15점으로 골밑을 장악했고, 김민구(3점슛 2개, 10점)가 외곽에서 지원했다. 양동근도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며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양동근이 내외곽을 넘나들었고, 이승준과 김종규도 골밑에서 뒷받침했다. 한국은 김민구의 3점포로 2쿼터 한때 29-12까지 달아났지만 요르단의 거센 추격에 29-21까지 쫓긴 채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들어 전열을 가다 듬은 한국은 김주성과 윤호영의 골밑슛으로 45-36으로 리드를 유지한 채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4쿼터 중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종규와 최부경까지 득점에 가세, 15점 이상 도망가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12일 오후 6시 일본과 7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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