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혁민(26)의 빛나는 역투가 경기를 지배했다. 김응룡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응룡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홈경기에서 선발 김혁민의 시즌 5승 역투와 송광민의 첫 만루홈런에 힙입어 6-0 영봉승을 거뒀다. 두산전 최근 6연패 사슬을 끊었다.
경기 후 김응룡 감독은 "송광민의 만루홈런도 컸지만 김혁민의 호투가 빛났다"고 말했다. 김혁민은 이날 8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최다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두산전 부진을 완벽히 씻은 의미있는 호투.

한편 패장이 된 두산 김진욱 감독은 "상대팀 선발 김혁민을 공략하지 못한 게 패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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