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쐐기포' SK, 삼성에 5-1 승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7.11 21: 46

SK 와이번스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SK는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세든의 호투와 정근우, 이재원의 대포 2방을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반면 삼성은 다승왕 출신 윤성환을 내세우고도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선취점은 SK의 몫. 정근우는 1회 삼성 선발 윤성환의 3구째를 때려 우중월 솔로 아치(비거리 115m)를 터트렸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1회말 공격 때 배영섭과 박석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상대 선발 세든의 폭투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1-1로 맞선 6회 1사 3루서 박정권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2-1 승기를 되찾았다. 그리고 1점차 앞선 7회 1사 1,3루서 대타 이재원이 삼성 두 번째 투수 권혁의 6구째를 밀어쳐 오른쪽 펜스 밖으로 넘겨 버렸다. 비거리는 110m.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올 시즌 삼성전 첫 등판에 나선 세든은 6이닝 1실점(9피안타 3탈삼진) 쾌투를 선보이며 시즌 8승째를 따냈다. 그리고 조동화는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타격감 회복을 예고했다.
반면 삼성은 7,8회 무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뼈아팠다. 선발 윤성환은 6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그리고 2010년 6월 9일 문학 경기 이후 SK전 6연승 또한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 윤성환에 이어 권혁, 이동걸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공격에서는 박석민, 이승엽, 이지영이 2안타씩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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