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고현정, 감옥살이·어깨상처 드러났다 ‘긴장’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7.11 23: 07

‘여왕의 교실’에서 그 어떤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고현정이 김향기가 다치자 크게 당황했다. 그리고 고현정이 과거 감옥에 있었다는 비밀도 공개됐다. 도대체 과거 고현정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 10회는 심하나(김향기 분)가 마여진(고현정 분)의 계략으로 인해 불붙은 아이들간의 싸움을 말리기 위해 나섰다가 유리창으로 떨어져 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나가 다친 것을 본 여진은 그동안의 차갑고 냉정한 표정의 변화가 생겼다. 하나를 안고 걸어가는 과정에서 여진은 크게 흔들렸다. 그리고 하나가 아픔을 참지 못하고 여진의 옷깃을 잡은 과정에서 상처가 보였다. 과거 여진이 입은 상처는 아이들을 혹독하게 가르치는 이유와 크게 무관하게 보이지 않았다.

여진은 양호실에서 하나를 치료했다. 치료를 받은 하나는 어깨상처에 시선이 갔다. 이를 알게 된 여진은 옷깃을 여맸다. 그리고 동시에 그가 과거에 감옥에 간 적이 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그동안 고나리 모친(변정수 분)은 여진의 행적에 대해 궁금해 했다. 왜 여진이 학생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지 알아보기 위해 뒷조사를 했다. 그 결과 나리 모친은 법원에서 열람이 금지된 여진의 과거 기록을 확보할 수 있었다. 나리의 모친은 여진이 감옥에 있었다는 것을 이유로 교감(이기영 분)에게 여진을 학교에서 내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방송에는 교감이 나리 모친의 협박에 못이겨 여진을 학교에서 내보내려는 움직임까지는 방송되지 않았다.
사실 산들초등학교 교장(윤여정 분)도 여진의 비밀을 알고 있었다. 교장은 학생 교육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두고 고민하는 초임교사 양선생(최윤영 분)에게 “정답은 없다. 오래된 선생이 잘 가르친다는 것도 아니다. 양선생대로의 길을 찾을 것이다. 마선생도 초임 때는 양선생 같았다고 들었다”고 여진이 처음부터 혹독하게 교육을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복선으로 깔아뒀다.
이날 방송에는 마선생의 가정사도 공개됐다. 마선생이 결혼을 했었고 아이가 6살 때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것. 하지만 왜 순둥이 같았던 마선생이 마녀 교사로 변모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여왕의 교실’은 스스로가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돼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과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항하며 스스로 현실을 깨달아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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