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들' 이종석, 초능력·기억 되찾았다 '충격'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7.11 23: 17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의 수하(이종석)가 잃었던 기억과 초능력을 되찾고 민준국(정웅인) 살해 혐의를 벗었다.
11일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는 수하가 몸에 난 상처를 더듬는 과정에서 불현듯 떠오른 기억에 의해 과거 1년간의 시간을 회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하는 자기 어깨에 난 상처를 만진 순간 과거 민준국과 대면했던 당시를 떠올릴 수 있었다. 민준국은 수하에게 아버지를 죽인 사건을 들먹이며 이 같은 악연의 발단이 수하의 부친으로 인해 시작됐음을 주장했다. 수하의 아버지가 민준국의 아내를 죽음으로 몰면서 복수심에 민준국이 수하의 부친을 제거했고, 그러면서 수하와 민준국 역시 서로를 없애기 위해 마주보게 됐다는 게 민준국의 말. 특히 민준국은 수하에게 "너는 네 아버지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거 알고 있지 않냐"는 폐부를 찌르는 말을 건네며 부정하고 싶은 진실로 수하의 숨통을 조였다.

민준국은 이 같은 말을 내뱉으며 수하에게 자신을 살해하라고 요구, 악연의 고리를 이어가려 했지만 수하는 가까스로 이를 거절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이 과정에서 돌발적인 교통사고가 일어났고, 그로인해 수하의 기억도 모두 사라지고 말았다. 하지만 이날 수하는 이 같은 과정을 모두 복기하며 기억과 사람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을 모두 회복, 잃어버린 시간의 퍼즐을 정확히 맞출 수 있었다.  
궁금해마지 않던 기억을 회복한 건 기쁜 일이었지만 수하는 이로 인해 민준국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동시에 마음에 품은 혜성(이보영)이 여전히 위험에 빠진 상황을 자각하고 괴로워했다. 민준국의 생존이 확실해진 상황에서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너목들'이 수하와 혜성, 민준국 사이의 악연을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unh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