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 문희준 "'육아일기' 못한 건 신비주의 때문"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7.12 00: 05

1세대 아이돌 출신 문희준이 god가 출연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예능프로그램 '육아일기' 섭외가 H.O.T에 먼저 들어왔었다고 밝혔다.
문희준은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 "당시 H.O.T가 신비주의에 빠져있었기 때문에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나는 KBS 음악방송을 출연하기 위해 여의도에 있을 때, 화장실을 가기 위해 등촌동에 있는 SBS를 갈 정도였다"며 "팬들에게 화장실을 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다"는 말로 신비주의에 깊이 빠져있었음을 전했다.  

이어 "그런 신비주의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육아일기'를 하려면 잘 때도 메이크업을 다 하고, 일어나서도 드라이를 하고 난 상황에서 출연하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담당PD가 '됐다 그래' 하셨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토니 역시 "우리가 했다면 아이가 새벽에 일어나 울면 스타일리스트를 먼저 불러 드라이 하고 '재민아~' 했을 거다"며 멋쩍어 했다.
'육아일기'는 god가 영아 재민이를 보살피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당시 손호영이 재민이 엄마로 큰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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