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이돌 H.O.T 출신 문희준이 팬들이 반대한다면 결혼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문희준은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 "지금도 팬들이 과반수 이상 결혼을 반대하면 안 할 생각이다"며 이에 대해 말했다.
그는 이날 H.O.T 시절의 팬덤을 여전히 열광적으로 받고 있는 멤버로 꼽힌 가운데, 팬들이 혼자살라고 요구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문희준은 "팬들에게 내가 마흔에 결혼하는 게 어떻겠냐고 물으니 예순에 하라고 하더라. 그때는 나를 데려갈 사람이 없다고 하자 '내가 데려간다'고 서로 말한다"며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팬들이 있기 때문에 행복하고 친구들도 있어서 지금과 같은 생활도 괜찮다"며 "연애는 뒤에서 다 하고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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