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NC, 선발야구 넘어 이기는 야구로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7.12 06: 02

NC 다이노스가 3연패에 빠졌다.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둬 7월을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LG 트윈스를 상대로 내리 3차례 져 상승세가 꺾였다.
NC는 지난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2-4로 석패했다. 왼손 투수 아담 윌크가 7이닝 9탈삼진 무사사구 4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1회 결정적인 실책이 나와 초반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팀 타선 지원도 부족했다.
NC의 4월과 5-6월의 가장 다른 점은 수비다. 4월 NC의 실책은 27개로 많았다. 그러나 5~6월 실책은 모두 합쳐 21개다. 최일언 NC 투수코치도 LG와 3연전을 앞두고 “NC가 4월과 비교해서 확실히 수비가 좋아졌다”며 “그래서 전력이 안정됐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날 1회 나온 유격수 지석훈의 실책은 뼈아팠다. 이번 3연전 동안 나온 첫 실책.

이날 NC는 6회와 8회 공격에서는 추격의 고삐를 확실히 당기지 못했다. 6회 1사 후 연속 3안타를 때려 한 점을 추격한 NC는 이어진 1사 1,2루에서 이중 도루를 시도했다. 그러나 ‘도루 1위’ 김종호가 3루에서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차화준의 솔로포로 추격한 8회는 상대 실책과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희생번트가 아닌 강공을 선택했지만 병살로 연결돼 추격에 실패했다.      
NC의 4월 성적은 4승 1무 17패 승률 1할 9푼. 5월부터 12일 현재까지 성적은 21승 2무 26패 승률 4할4푼7리. 진화했다. 탄탄한 선발진을 중심으로 불펜도 이민호를 중심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에 대해 최일언 코치는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 적응은 했다”면서 “이제는 개개인이 실력을 10% 정도 올려야한다”고 말했다.
이번 3연전에서도 NC 선발진은 찰리(8이닝 1실점), 손민한(6⅔이닝 5실점), 아담(7이닝 4실점 2자책)이 기본적인 임무는 했다. 그러나 공격 부분에서는 집중력을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선발야구를 바탕으로 이제는 이기는 야구를 보여줄 때다. 롯데 자이언츠와 창원에서 펼치는 주말 3연전에서는 NC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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