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올스타 좌절… 프리먼·델라바 막차 승선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7.12 06: 29

올스타를 향한 야시엘 푸이그(23, LA 다저스)의 꿈은 적어도 1년은 미뤄지게 됐다. 뒤집기에 실패하며 최종투표에서 고배를 마셨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올스타전 마지막 두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 최종투표(Final Vote) 결과를 발표했다. 푸이그의 올스타전 출전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내셔널리그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야수 프레디 프리먼이 최종 선택을 받았다.
총 7920만 표 가량이 집계된 가운데 프리먼은 약 1960만 표를 얻어 푸이그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MLB 사무국은 1위 외 나머지 선수들의 득표 현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두 선수 모두 종전 최종투표 최고 득표 기록이었던 2009년 쉐인 빅토리노(약 1560만 표) 이상의 표를 받았다”고 말해 200~300만 표 차이의 박빙이었음을 암시했다.

한편 헌터 펜스(샌프란시스코), 이안 데스몬드(워싱턴), 아드리안 곤살레스(LA 다저스)가 3~5위를 차지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토론토 투수 스티브 델라바가 1위의 영예를 차지했고 관심을 모았던 우에하라 고지(보스턴)는 4위에 머물렀다. 2위는 데이빗 로버트슨(뉴욕 양키스)이었다.
올해 총 투표수는 종전 최다였던 2009년 약 6860만 표를 훌쩍 넘어서는 새 기록이다. 마지막 6시간 동안 진행된 트위터 투표는 분당 평균 4200표가 집계될 정도로 성황을 누렸다. 최고는 분당 2만4660표였고 마지막 6시간 동안 전체 투표수의 13%가 몰려 막판까지 치열한 세몰이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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