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사우스햄튼, 셀틱 MF 완야마와 4년 계약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7.12 07: 21

사우스햄튼이 케냐의 캡틴 빅토르 완야마(22)를 영입했다.
사우스햄튼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셀틱의 완야마와 계약 사실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면서 "계약기간은 4년이다"라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공개되진 않았지만 영국 공영방송인 BBC 등은 1250만 파운드(약 212억 원)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아이덴 맥기디가 셀틱에서 스파르타 모스크바로 이적할 시 기록한 스코틀랜드 리그 최다 이적료인 950만 파운드(약 161억 원)를 훌쩍 뛰어 넘는 금액.
지난 2011년 셀틱에 입성한 완야마는 2시즌간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활약했다. 한국 팬들에겐 셀틱에서 기성용과 한솥밥을 먹은 동료이자 경쟁자로도 유명하다.

완야마의 기량은 지난 시즌 물이 올랐다. 셀틱의 더블(리그, 컵대회 우승) 달성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스코틀랜드 리그 올해의 영 플레이어상도 그의 몫이었다. 별들의 잔치에서도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골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188cm의 제공권을 자랑하는 완야마는 중앙 미드필더가 갖춰야 할 능력을 모두 지니고 있다. 케냐 A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는 15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이제 완야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을 오롯이 펼쳐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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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햄튼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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