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아빠 어디가 하차 언급, 처음 거절의 연장선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7.12 07: 37

성동일 아빠 어디가 하차 언급 내용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이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올 여름 한국영화 블록버스터 '미스터 고' 주연을 맡은 성동일은 최근 각종 인터뷰에서 '아빠 어디가'를 언제까지 계속 할수는 없지 않겠냐는 뉘앙스의 속내를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는 성동일 아빠 어디가 하차 언급이 주요 검색어로 자리잡고 있다.
성동일 아빠 어디가 하차 언급의 시한은 당장이 아니다. MBC '일밤-아빠 어디가' 출연으로 한층 더 대중적 인기 기반을 넓힌 그는 아들 준이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는 그만둘 의사임을 넌지시 알렸기 때문이다.
이미 성동일은 지난 달 MBC 인기예능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 자신의 어린 시절 불우했던 가정사를 공개하면서  아빠 어디가 출연을 고사했던 배경을 밝힌바 있다. "아들까지 (방송에) 데리고 나가 돈 번다는 시선을 받기도 싫었고 그렇게 하기도 싫었다"라며 성동일 아빠 어디가 하차 언급에 앞서 이미 출연 고사 사유를 시청자 앞에 떳떳이 전했다.

하지만 집까지 찾아온 제작진의 끈질긴 권유에 '방송을 위해 아이에게 인위적으로 말이나 행동을 가르치면 안 된다는 조건' 내걸고 아빠 어디가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방송에서 확인됐다. 성동일 아빠 어디가 하차 언급의 전제조건이 걸렸던 셈이다.
 성동일은 또 "아내는 바쁜 나와 강제로라도 아들 준이가 함께 다니면 부자관계가 좀 더 가까워질 거라 생각했던 것 같다. 실제로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면서 준이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고 기다려주는 법을 배웠다"고 출연 뒷 배경 한 가지를 추가했다.
성동일 아빠 어디가 하차 언급에 대해 준이앓이 네티즌들은 '준이를 못볼 생각을 하니 안타깝다. 계속 출연해달라' '성동일 아빠 어디가 하차 언급 기사를 읽고 공감이 갔다. 아쉽지만 잘 판단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성동일은 11일 삼청동에서 OSEN과 만나 “‘아빠!어디가?’에 출연하는 아빠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이 나름대로 모범 아빠들이라고 얘기해주시지만 내가 볼 때 가장 고생을 많이 하는 건 지아 아빠 송종국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아가 딸이다 보니 아들들과는 분명히 다르게 다뤄야 하는 부분이 있다. 사내 녀석들이야 몇 날 안 씻겨도 무방하지만 딸은 그렇지 않다. 화장실 사용하는 것도 다르다. 그런데도 종국이는 일일이 지아 머리를 묶어주고 씻기고 한다”며 “우리끼리는 그런 종국이를 보면서 ‘너 정말 대단하다’고 이야기하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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