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 드라마 '칼과 꽃' 엄태웅과 김옥빈의 비극이 시작,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칼과 꽃' 4회에서는 연충(엄태웅 분)이 왕궁 호위무사로 공주 무영(김옥빈 분)을 보필하던 행복한 시간을 뒤로 한 채 첩자로 몰려 교수형에 처해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특히 연충은 단 한 번도 아버지라 제대로 불러보지 못한 연개소문(최민수 분)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처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연개소문도 연충이 가문에 발 한 번 디디지 못한 서자일 뿐이라고 강조했지만 연충의 처형을 막지 못했다.

이에 감옥으로 연충을 찾아간 공주는 연충을 애잔하게 바라보며 손을 맞잡고 그동안 누르고 눌렀던 감정을 폭발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공주는 연충을 탈출시키기로 마음먹었지만 영류왕(김영철 분)의 계획으로 실패했고, 연충은 결국 교수대에 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연충과 무영의 운명은 오는 17일 밤 10시 ‘칼과 꽃’ 5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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