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모토로라 인수 후 내놓는 첫 번째 전략 스마트폰의 성공을 위해 막대한 금액을 투자할 전망이다.
12일(한국시간) 이그재미너, SA인사이더, 맥데일리뉴스 등의 해외 언론들은 “구글이 모토로라 ‘모토X’의 마케팅 비용으로 5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라며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구글의 마케팅 금액에 관해 처음으로 보도한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의 모토로라 출시 계획에 정통한 여러 소식통으로부터 관련 소식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구글은 ‘모토X’을 위해 적게는 몇 천만 달러에서 최대 5억 달러(한화 약 5627억 원)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모토로라를 사들인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만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칸타 미디어(Kantar Media)에 따르면 애플과 삼성전자는 지난 해 자사 전략폰을 알리기 위해 각각 3억 3300만 달러(3700억 원)와 4억 100만 달러(4500억 원)를 지불했으며 구글은 이 둘을 물리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들일 계획이라는 것이 소식통의 주장이다.
구글-모토로라의 ‘모토X’은 미국의 버라이즌, T-모바일, 스프린드, AT&T 4개 통신사를 시작으로 올 가을 시장에 등장할 예정이며 가격은 경쟁제품과 비슷한 선인 약정 시 199달러, 약정 없이 599달러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판매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될 예정이다. 이유는 소비자가 직접 전면과 후면의 색상을 선택 할 수 있으며 전면 패널에 본인이 원하는 글귀를 각인 할 수 있기 때문에 주문 제작식으로 판매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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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모토X'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