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공주', 진정한 폭풍 전개란 이런 것 '빨리감기'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7.12 08: 36

MBC 일일 드라마 '오로라공주'에서 빨리감기 기법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오로라공주'에서는 오로라(전소민 분) 집안과 황마마(오창석 분) 집안의 사람들이 서로의 관계를 모두 알아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오수성(오대규 분)과 엮였던 황자몽(김혜은 분), 오왕성(박영규 분)과 엮였던 황시몽(김보연 분)은 그 동안 오로라가 별 볼일 없으면서 황마마를 속이기까지 했던 인물로 알고 괘씸해 했었지만 사실은 그가 부도난 천왕식품의 딸인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이들은 오로라가 '있는 집' 자식인 척을 하지 않고 황마마에 진심으로 다가왔다가 부도가 나고,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떠났다는 것을 이해했다. 하지만 이들은 황마마에게는 이 사실을 숨기기로 했다.
특히 황자몽과 황시몽이 황미몽(박해미 분)에 이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주는 이 과정에서는 빨리감기 기법이 등장했다. 황미몽은 두 번의 빨리감기 기법으로 인해 모든 사실을 단박에 알아차렸고 자신과 엮인 오금성(손창민 분) 또한 이들의 가족임을 유추해내며 그야말로 폭풍전개를 선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그 동안 '오로라공주'에는 말풍선 기법 등 보통 예능 프로그램에서 주로 사용되는 연출이 등장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폭풍 전개를 위한 빨리감기 기법의 등장 또한 임성한 작가의 작품이라 더욱 독특하게 여겨지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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