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을 머쓱하게 만든 4100만 화소, 노키아 '루미아 1020'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7.12 09: 13

꿈의 화소를 실현한 카메라가 등장했다. 그런데 DSLR 카메라가 아니라 스마트폰 카메라라는 점이 더 놀랍다.
12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앱어드바이스 등은 “노키아가 4100만 화소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간밤 한국에 짙은 어둠이 내려 있을 동안 노키아는 미국 뉴욕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최신 전략 스마트폰 ‘루미아 1020’을 선보였다.

윈도8 OS로 구동되는 노키아의 신제품 ‘루미아 1020’은 뛰어난 성능의 카메라로 참석자들의 시선을 잡아 끌었다. 이유는 DSLR도 쉽게 구현하지 못하는 4100만 화소 촬영을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
현재 DSLR의 최상급 화소는 2400만 수준이다. DSLR 시장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니콘은 올 초 유효 화소수 2410화소의 ‘D7100’을 출시했으며 캐논은 3900만 화소와 4700만 화소 지원 프로토 타입을 공개한 바 있다. 캐논은 연내로 5000만 화소 지원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지만 아직은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효 화소수를 지원하는 ‘루미아 1020’은 전작 ‘퓨어뷰(Pure View) 808’의 센서, 제논 플래시, 4배 줌, F/2.2 렌즈, 전면 1200만 화소 와이드앵글 카메라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루미아 1020’에 탑재된 기본앱 ‘프로 카메라(Pro camera)’는 4100만 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치 DSLR처럼 화이트 밸런스부터 ISO, 셔터스피드, 조리개까지 이용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모드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루미아 1020’은 미국의 AT&T서 블랙, 화이트, 옐로우 모델로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되며 본격적인 판매는 26일부터다. 가격은 2년 약정 시 299.99 달러(한화 약 33만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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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아 1020'. /노키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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