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최성국 징계 해제가 축구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센터마크호텔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어 보호관찰선수 심사 등의 안건을 심의, 승부조작 영구제명 징계선수 중 일부 선수의 징계 경감이 결정됐다.
최성국을 비롯해 영구제명 및 보호관찰과 봉사활동(300~500시간) 이행의 징계를 받은 선수 가운데 보호관찰 기간 동안 봉사활동을 50% 이상 성실히 이행하고 개전의 정이 뚜렷한 선수들의 보호관찰 기간을 절반 이상 경감하기로 했다.

이번 이사회의 보호관찰기간 경감 대상은 최성국, 박정혜, 어경준, 박병규, 성경일, 윤여산, 김인호, 안성민, 이상덕, 김바우, 이상홍, 김형호, 박지용, 황지윤, 백승민, 권집, 장남석, 염동균이며 영구자격박탈 대상이었던 이훈, 김수연, 김범수, 이중원, 이명철이 보호관찰 대상으로 변경됐다. 또한 승부조작 무혐의 판결에 따른 징계 조정으로 김지혁, 박상철, 임인성, 주광윤이 영구자격박탈에서 자격정지 2년 처분을 받게 됐다.
최성국 징계 해제 소식을 접한 축구팬들은 "어설프게 징계를 하니 범죄가 계속 나오는 것", "최성국도 그간 공로를 인정해서 봐주는 건가?", "K리그서 못 뛴다니깐 해외이적 추진하다가 실패한 게 반성이냐?", "축구가 승부조작을 철저하게 없앤다고 하더니 결국은 관대한 처분이네?", "승부조작에 브로커짓 해도 경감이야?"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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