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2)과 윤석영(23)이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 동시 출격해 호흡을 가다듬었다.
QPR은 11일 영국 엑스터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리그2(4부리그)의 엑스터 시티와 프리시즌 첫 경기서 0-0으로 비겼다. 박지성과 윤석영은 후반 그라운드를 밟아 컨디션을 점검했다.
QPR은 전반 에스테반 그라네로, 저메인 제나스, 스테판 음비아, 바비 자모라 등 지난 시즌 주축들을 투입하며 조직력을 다졌다. 하지만 골이 터지지 않자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지성, 윤석영을 비롯해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며 변화를 꾀했다.

박지성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자체 평가전서 골맛을 봤던 윤석영도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공격의 활로를 개척했다.
하지만 QPR은 결국 엑스터 시티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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