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영화 '허삼관 매혈기'에서 주연과 연출을 동시에 맡을 예정이다.
'허삼관 매혈기'의 국내 배급을 담당한 NEW 측은 12일 "하정우가 '허삼관 매혈기'의 주연과 연출을 동시에 맡아 배우이자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허삼관 매혈기'는 중국이 낳은 세계적 작가 위화의 대표 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영화화한 작품. 가족을 위해 기꺼이 피를 파는 한 남자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풍자와 해학 속 유머스럽고 경쾌한 문체로 그린 작품이다.

하정우는 극 중 고단한 삶을 견뎌내는 남자이자 가장의 모습으로 변신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그간 아시아, 유럽 각국에서 영화화 러브콜을 받은 소설 '허삼관 매혈기' 원작자 위화는 한국에서의 최초 영화화를 결정한 것에 대해 "여러 국가에서 영화화 요청이 있었으나 한국 판권을 소유한 현 제작사와의 우정과 신뢰로 한국에서 첫 영화화가 되길 희망했다. 하정우의 출연 작품들을 모두 빼놓지 않고 봐 왔기 때문에 무척 만족스럽고 적역의 캐스팅이라 생각된다. 하정우의 연기와 연출이 더해져 어떤 매력을 지닌 영화로 탄생할지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에 하정우는 "세계적 작가 위화의 대표작이자 개인적으로도 큰 영감과 감동을 받은 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영화화 하게 돼 영광스럽고 설렌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허삼관 매혈기'는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 후 추석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