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허각이 "허공이 나를 사칭하고 다닌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허각은 최근 진행된 MBC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의 '패밀리 특집' 녹화에 쌍둥이 형 허공과 함께 출연, "형이 클럽에서 나를 사칭하고 여자와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허각에 따르면 얼마 전 자신의 SNS에 간 적도 없는 클럽에서 한 여성과 찍힌 사진이 올라와 있었던 것. 그 사진 속의 주인공은 바로 형 허공이었다.

하지만 허공은 사칭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클럽에서 한 여성이 다가와 사진을 찍자고 해서 찍었는데 얼마 후 허각의 SNS에 고맙다고 사진을 남겼다는 것이다.
또 허각은 형이 자신인 척하고 아버지에게 용돈을 두 번 받았던 이야기도 털어놨다. 허공은 이미 용돈을 받은 상태였지만 한 번 더 용돈을 받기 위해 허각인 척 했던 것. 하지만 그 사실을 몰랐던 아버지가 허각에게 전화해 “용돈을 보냈다”라고 말해 사실이 밝혀졌다고.
이에 대해 허공은 “우리는 혼연일체다. 내가 탄 돈이 네가 탄 돈이고, 네가 탄 돈이 내가 탄 돈이지”라고 말해 도리어 허각이 할 말 없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허각, 허공 형제가 출연한 '세바퀴'는 오는 13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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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