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에일리, 이 정도는 돼야 디바! '시원시원'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7.12 12: 24

가수 에일리가 비주얼이면 비주얼, 가창력이면 가창력, 퍼포먼스면 퍼포먼스, 어느 하나 모자라지 않는 꽉찬 실력과 매력으로 올여름 가요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12일 정오 공개된 에일리의 신곡 '유 앤 아이(U&I)'는 노래 전반에 깔리는 강렬한 브라스와 거기에 전혀 묻히지 않는 에일리의 파워보컬이 인상적. 데뷔 당시부터 한국의 비욘세로 기대를 받아온 그는 이 곡을 통해 힘껏 내지르는 고음부터 요염한 창법까지 두루 선보이며 차세대 디바로서의 역량을 맘껏 자랑했다. 마치 '이 정도는 돼야 디바다'라고 외치는 것 같다.
신사동 호랭이와 쿠파가 공동제작한 이 곡은 에일리의 기존 곡보다 더 파워풀했고, 신났고, 화려했다. 연인에게 먼저 이별을 선언하는 가사는 시원시원한 에일리의 창법과 어울려 강한 인상을 남겼다. 상당한 고음으로 이뤄진 힘있는 후렴구는 에일리의 라이브 무대를 기대케 하기 충분했다.

뮤직비디오에서 에일리는 기존 반듯한 이미지를 벗고 농염한 동작을 소화하거나 예쁜 얼굴을 과시하는 클로즈업을 구사하며 시선을 끌었다. 다른 여가수들과 달리 노골적인 섹시 코드가 없음에도 보다 더 당당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섹시한 매력까지 배가했다. 기존 활동 때보다 훨씬 더 강도가 높아진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활동으로 확실히 퍼포먼스 퀸까지 노리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첫 라이브 무대는 12일 오후 KBS '뮤직뱅크'에서 공개된다.
ri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