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푸아노 무실점투’ 다저스, 콜로라도 꺾고 5연승 질주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7.12 14: 24

LA 다저스가 좌완 선발투수 크리스 카푸아노의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5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서 6-1로 승리, 이날 승리한 디비전 1위 애리조나와 1.5경기차를 유지했다.
다저스는 선발 등판한 카푸아노가 90개의 공을 던지며 6⅔이닝 6피안타 0볼넷 8탈삼진으로 최근 부진에서 완벽히 탈출, 시즌 3승을 거뒀다. 타선에선 테이블세터 마크 엘리스와 야시엘 푸이그, 그리고 애드리안 곤살레스와 후안 우리베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특히 엘리스는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다저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서부 디비전 2위 다저스는 시즌 46승(45패)을 올리며 5할 승률 위로 올라섰다. 반면 3위 콜로라도는 49패(44승)째를 당했다.
카푸아노의 호투 속에 선취점부터 다저스가 뽑았다. 다저스는 2회말 후안 우리베가 콜로라도 선발투수 드류 포머랜즈에게 중전안타를 치고 제리 헤어스톤이 2루타를 날려 우리베를 홈까지 불러들였다.
선취점을 뽑은 다저스는 4회말 다시 우리베를 시작으로 추가점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첫 타자 우리베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헤어스톤의 타석에서 우리베는 2두 도루까지 기록했다. 이어 헤어스톤과 팀 페드로비츠도 볼넷으로 출루, 무사만루 대량득점 기회를 잡았다. 찬스서 다저스는 마크 엘리스가 포머랜즈의 커브에 2타점 좌전안타를 작렬, 2점을 더해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다저스는 마운드가 콜로라도 타선을 막아냈다. 카푸아노는 7회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은 후 윌린 로사리오와 토드 헬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로널드 벨리사리오가 마운드에 올라 놀란 아레나도로부터 3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 카푸아노의 주자를 묶으며 위기를 탈출했다.
결국 다저스는 8회말 무사만루서 마크 엘리스가 2타점 좌전안타, 1사 2, 3루서 안드레 이디어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6-0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콜로라도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카를로스 콘살레스가 브랜든 리그에게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지만 거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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