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84형에 이어 65·55형 울트라HD TV를 미국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LG전자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고급 가전매장 ‘비디오 & 오디오 센터(Video & Audio Center)’에서 수 백 명의 거래선 관계자 및 소비자를 초청해 신제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미국에 84형에 이어 65·55형 울트라HD TV도 출시하며 LG전자는 글로벌 고화질TV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다지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2015년까지 718만대 수준으로 성장하는 세계 울트라HD TV 시장에서 북미지역이 2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65·55형 울트라HD TV는 지난달 규격인증기관인 영국 인터텍(Intertek)과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ies)으로부터 ‘울트라HD TV 화질’ 성능을 검증 받은 제품이다. 특히, 3D 영상 재생 시 양쪽 눈으로 울트라HD 해상도(3840×2160)를 완벽하게 전달한다고 인정받았다.
‘트루 울트라 HD 엔진(울트라HD 업스케일링 엔진)’은 울트라HD 화질 영상을 손실 없이 표현해 주며, 일반 HD급 영상도 울트라HD 해상도에 맞게 선명하고 부드럽게 보정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전면지향 4.1 채널 ‘슬라이딩 스피커(무빙 스피커)’는 선명한 중고음역 음향을 제공, 영상과 일체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무빙 스피커는 전원이 꺼지면 TV 내부로 모습을 감춰 제품 디자인의 간결미를 유지시켜준다.
이 제품은 LED 소자를 화면 후면 전체에 촘촘히 배치한 풀LED 방식을 적용해 더 선명하고 밝은 영상을 구현한다. 가격은 65형, 55 형이 각각 7999.99달러(약 898만원), 5.999.99달러(약 673만원)다.
박석원 LG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은 “북미에서 울트라HD TV 라인업을 65·55형으로 확대한 것은 다양한 가격대, 크기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함”이라며 “소비자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제공해 미국 고화질TV 시장에서 LG전자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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