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마리티모에서 활약하던 석현준(22)이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했다.
알 아흘리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석현준이 최근 계약이 만료된 오마니 이마드 알 호스니를 대체하게 됐다"면서 "계약기간은 3년이다"고 발표했다. 2009년 아약스에 입단, 흐로닝언과 마리티모 등 유럽무대서 활약하던 석현준은 중동 무대로 옮기게 됐다.
지난 겨울 마리티모로 이적했던 석현준은 14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으며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 석현준의 활약을 지켜본 알 아흘리 비토르 파레이라 감독은 구단에 석현준의 영입을 요청, 이적이 성사되게 됐다.

한편 알 아흘리는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바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서 두 차례 우승을 했다. 2013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알 아흘리는 FC 서울과 준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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