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국인 교체 임박?...4강 승부수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7.12 16: 32

두산이 외국인 좌투수 게릿 올슨을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지역지인 톨레도 블레이드는 12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거 데렉 핸킨스가 한국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계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핸킨스가 이날 콜럼버스에서 열리는 마이너리그 경기 선발 등판을 취소했다고 했다.
하지만 두산 관계자는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오보다. 두산은 핸킨스와 계약하지 않았다”며 “핸킨스가 외국인 영입 리스트에 있기는 하지만 영입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핸킨스 영입을 부정했다.

이어 두산 관계자는 “핸킨스와 계약한 상태는 아니지만, 일단 우리 팀이 새 외국인 선수를 선별하는 과정에 있는 것은 맞다”며 올슨의 교체가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올 시즌 두산은 풍부한 야수진에도 마운드가 받쳐주지 못해 6위에 머물러 있다. 시즌 전 우승후보란 평가가 무색하게 팀 평균자책점 4.76으로 이 부문 9개 구단 8위에 자리 중이다. 특히 선발진 구성에 애를 먹고 있는데 기대를 걸었던 게릿 올슨이 10경기 38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6.52로 부진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상 외국인선수 웨이버 공시 마감일은 오는 24일까지. 두산이 새 외국인 선수를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리려면 8월 15일까지 등록해야 한다.
한편 핸킨스는 톨레도 소속으로 14번의 선발 등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 중이다. 이는 톨레도가 속한 트리플A 인터네셔널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핸킨스는 올 시즌을 더블A 시울브스 팀에서 시작했는데 당시에는 3번의 선발 등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06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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