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창민, 오대규가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에서 갑작스런 하차를 통보받아 이에 대한 논란의 불씨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뿐 아니라 두 사람은 극중 뜬금없는 미국 행을 택한다는 설정으로 하차하게 돼 이러한 논란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MBC 관계자는 12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극중 손창민, 오대규는 이들의 전 부인들이 미국에서 사고를 당해 미국에 가는 것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고 말했다.
각각 오금성과 오수성 역으로 열연 중인 이들은 극중 황시몽(김보연 분), 황자몽(김혜은 분)과의 러브라인이 진행되던 상황. 더군다나 여주인공 오로라(전소민 분)의 가족 4남매 중 두 사람이 한꺼번에 드라마에서 빠지게 된다는 사실은 쉽게 납득가기 힘든 이야기 전개다.

앞서 드라마 한 관계자는 OSEN에 손창민과 오대규의 하차를 알리며 "이미 마지막 촬영을 며칠 전에 끝낸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손창민 측 관계자는 "하차하는 것은 맞지만 그 이외에는 아는 것이 없다. 하차를 갑자기 통보받았다"라고 전했다. 이들의 말에 따르면 손창민과 오대규는 어떠한 상의 없이 하차를 통보 받은 상황.
이에 대해 '오로라 공주' 제작진과 MBC드라마국 관계자들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논란은 점차 증폭되고 있다.
한편 '오로라 공주'는 최근 10% 초반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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