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챔프의 위엄...MVP 오존, 진에어 팰컨스 완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7.12 20: 36

더 강해졌다. 우승했을 당시 경기력도 끝내줬지만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디펜딩 챔프' MVP 오존이 진에어 팰컨즈를 그야말로 압도하며 가볍게 승점 3점을 챙겼다.
MVP 오존은 12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 LOL 챔피언스 리그(이하 롤챔스)' 서머 A조 진에어 그린윙스 팰컨스와 경기서 정글러 최인규를 중심으로 상대를 가지고 놀며 2-0 완승을 거뒀다. 반면 1차전서 스톰을 잡고 승점 3점을 챙겼던 진에어 팰컨스는 창단효과를 등에 업고 2승째를 노렸지만 무기력한 경기 끝에 무너지면서 상대에게 승점 3점을 헌납했다.
지난시즌 우승팀이기는 하지만 최고의 경기력이었다. 아예 게임 내용조차 성립되지 않는 완승이었다. 상단부터 하단 듀오까지 압도적인 양상의 경기로 MVP 오존이 완승을 거두면서 진에어 창단효과를 기대하게 하던 팬들을 싱겁게 만들었다. 디펜딩 챔프의 위엄을 느껴지는 완승이었다.

1세트 시작부터 승부가 갈렸다. 초반 2킬을 손쉽게 따내면서 여유있게 출발한 MVP 오존은 학살극에 가까운 수준으로 팰컨스 진영을 휘저으며 1세트를 26-3으로 가져왔다.
2세트는 더 압도적이었다. 1세트 '누누'를 잡고 MVP를 거머쥔 최인규는 2세트서는 '리신'으로 팰컨스 선수들을 보는 족족 사냥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맞 라이너인 팰컨스의 복한규는 아예 맞서지도 못할만큼 위축됐다. 최인규는 2세트에서도 6킬 0데스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VP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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