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를 즐기던 H4가 갑작스런 물벼락에 대피했다.
1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2회에서는 H4(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와 짐꾼 이서진이 본격 유럽 배낭여행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요궁 앞 넓은 잔디밭에 앉아 여유를 즐기던 H4는 분수의 물방울이 바람에 날려 물벼락을 맞게 되자 자리를 옮겨야 했다. 백일섭은 제작진에 "에비앙이 막 날아와"라고 말하며 황급히 발걸음을 옮겨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잠깐의 휴식시간에도 이서진은 H4를 모실 식당과 그 위치를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서진은 제작진에 "지도를 너무 많이 봐서 토할 것 같다"는 고충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백일섭은 이서진이 정한 식당에 또 다시 투덜대기 시작했다. 무릎이 안 좋은 백일섭이 왔던 길을 다시 가야 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 백일섭은 식당을 가는 사이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졌으며, H4는 한식당을 찾아가는 이서진이 방향감각을 잃고 우왕좌왕하자 결국 지나가던 한국인에 도움을 요청했다.
한편 '꽃보다 할배'는 평균 연령 76세의 대한민국 대표 할배 4총사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젊은 짐꾼 이서진이 배낭여행의 메카 유럽으로 9박 10일간 여행을 다녀온 모험기를 담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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