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우완 사이드암 이재학(23)이 팀의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까.
이재학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0차전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이재학은 14경기에 나와 5승 3패 1세 평균자책점 2.90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이다.
이재학의 주무기는 단연 체인지업이다. 종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은 낙차도 커 상대 타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먹히고 있다. 직전 등판인 창원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도 체인지업으로 넥센 타자들을 6⅓이닝 4피안타 9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막았다.

NC가 전날 한 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둬 분위기는 유리하다. 팀의 상승세를 이끌 책임감도 이재학의 어깨에 있다. 올 시즌 롯데전에서는 한 경기 등판해 6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패를 기록했다. 롯데전 호투를 이어갈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재학에 맞서 롯데도 우완 사이드암 이재곤(25)이 등판한다. 이재곤은 올 시즌 7경기에 나와 3승 1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인 지난달 23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서는 1⅔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재곤은 NC전 첫 등판이다. 이재곤이 전날 한 점차 석패와 자신의 직전 등판 부진을 동시에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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