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의 손창민, 오대규가 갑작스런 하차를 통보받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오로라공주'는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는 기록을 세웠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오로라공주' 39회는 전국 기준 13.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3.3%)보다 0.6%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며 지난 2일 방송분(13.8%)의 자체최고시청률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오로라공주'의 이러한 승승장구는 이날 불거진 손창민, 오대규 하차 논란 이후의 일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더군다나 이날 방송에서는 손창민과 오대규가 분한 오금성, 오수성이 갑자기 미국 행을 택하며 극에서 퇴장하는 모습이 등장해 관심을 모았던 만큼, 이처럼 높은 시청률은 배우 하차 파문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어느 정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드라마 한 관계자에 따르면 손창민과 오대규는 불과 며칠 전 '오로라공주' 측으로부터 갑작스런 하차를 통보받았다. 이에 대해 손창민의 소속사 관계자는 "하차하는 것은 맞지만 그 이외에는 아는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고, MBC 드라마국과 '오로라 공주' 제작진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못난이 주의보'는 8.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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