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핵 이빨’ 루이스 수아레스(26, 리버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수아레스는 지난 4월 첼시전에서 상대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심판 몰래 깨물었다. 결국 영국축구협회는 수아레스에게 10경기 출장금지 징계를 내렸다. 이에 지난 시즌 23골을 터트린 수아레스는 타 팀 이적을 원하고 있다.
현재 수아레스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팀은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아스날과 스페인의 명문클럽 레알 마드리드다. 그런데 아스날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이적료 3000만 파운드(약 513억 원)를 리버풀에 제안했지만 퇴짜를 맞는 망신을 당했다.

이 와중에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은 ‘수아레스 이적불가’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고 한다. 로저스 감독은 “수아레스와 통화도 하고 문자도 주고 받았다. 그는 아직 우리와 3년의 계약기간이 남아 있다. 우리는 그를 팔고 싶지 않다. 모든 것이 원만하게 해결될 것”이라며 수아레스의 잔류를 확신했다.
하지만 감독의 생각과 달리 수아레스는 여전히 리버풀을 떠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아스날과 레알 마드리드가 더 많은 액수를 베팅한다면 양상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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