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 드라마 '상어' 김남길-손예진의 '상처 키스' 촬영장 뒷 이야기가 공개됐다.
제작사가 공개한 사진은 키스신을 촬영 하기 전 모습. 상처를 입은 김남길은 사실 상처가 진짜로 아픈 듯 장난을 치며 엄살을 피웠고 그 모습에 손예진이 김남길의 엄살을 받아주며 그의 등을 토닥여준다. 이 모습을 본 현장 스태프들은 조용하고 긴장했던 분위기가 사라지며 큰 웃음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현장관계자 역시 "두 사람이 서로의 존재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되고 그 감정이 부딪혀 폭발하는 중요한 장면인 만큼 모든 스태프들이 긴장을 하고 촬영에 들어갔지만 이내 두 배우가 그런 스태프들을 배려해 가벼운 장난으로 오히려 긴장감을 완화시켜 줬다. 촬영이 시작되면 프로 연기자다운 모습을, 또 쉬는 시간에는 털털하고 위트 있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두 배우덕분에 촬영장이 늘 밝고 즐겁다"고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상어' 13회에서는 괴한의 습격을 받아 피를 흘리며 집으로 돌아온 이수(김남길 분)를 집 앞에서 기다리던 해우(손예진 분)가 그의 상처를 치료해 주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수와 해우는 상처를 치료하던 도중 이수의 도발로 보는 이들마저 안타깝게 만드는 '상처 키스'를 나누며 큰 화제가 됐다.
이수의 도발로 키스가 시작됐지만 이내 다시 서로의 숨소리까지 들릴 듯 가까워지는 두 사람은 이수의 리드로 키스를 시작했다. 해우는 갑작스러운 키스에 당황했지만 곧 눈을 지긋이 감았고 두 사람의 치명적이고 애틋한 '상처 키스'가 완성됐다.
한편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복수와 음모, 겉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이수와 해우의 가슴 절절한 멜로로 큰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상어'는 오는 1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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