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회장이 최신 스마트폰 유출? 차기작 '모토X' 자랑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7.13 09: 19

에릭슈미츠 구글회장이 아직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스마트폰을 들고 등장했다. 씨넷, 우버즈기모 등 IT전문매체들은 13일(한국시간) "에릭슈미츠가 미디어 컨퍼런스에 '모토X'를 직접 들고나와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릭슈미츠는 이번주 아이다호 선밸리에서 열린 구글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직접 '모토X'를 사용하는 모습을 여러 번 드러냈다. 이로써 그동안 추측과 유출된 사진만 나돌던 '모토X'의 진짜 모습이 공개된 것이다.
슈미츠 회장은 이 스마트폰에 대한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지만, 언론들은 아마도 슈미츠회장이 '모토X'를 과시하는 동시에, 이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을 높이기 위한 일종의 버즈마케팅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글회장이 사용한 '모토X'는 뒷면이 흰색 카본소재 느낌에, 곡선이 특징이다. 그동안의 정보에 의하면 '모토X'는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색상 등을 선택할 수 있는 개인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제품이다. 또 성능적인 측면에서는 4.7인치 화면과 퀄컴사의 듀얼코어 1.7㎓ 프로세서를 적용하고 10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할 예정이다.
한편, 구글은 '모토X'에 마케팅 비용으로만 5억달러(약5630억 원)을 쓸 예정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의하면, 구글은 '모토X'를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의 갤러시와 경쟁시키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쏟아 붓는다. 5억 달러는 지난해 애플(3억3300만달러, 약 3700억 원)과 삼성(4억100만달러, 약 4500억원)이 투자한 마케팅 비용을 뛰어넘는 액수다. 
 
'모토X'는 8월 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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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모토X'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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