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공주' 손창민 하차, 자의보다 타의일 가능성 크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7.13 09: 17

손창민 하차가 시청자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MBC 인기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에서 극을 이끌어갔던 그가 갑자기 하차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는 손창민 하차가 검색어 순위 1, 2위를 다투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오로라 공주'에서의 손창민 하차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다. 심지어 드라마를 방송중인 MBC조차 손창민 하차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로라 공주'에 출연 중인 한 연기자의 매니저는 12일 OSEN에 “손창민 씨와 오대규 씨의 하차는 동료 출연진들도 당일에야 알았다. 두 사람은 미국으로 떠나게 되는 설정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약 이 매니저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손창민은 자의 보다 타의에 의해 '오로라 공주'에서 빠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손창민 하차가 자의에 의한 것이라면 아무래도 제작진에 대한 불만이나 하차의 피치못할 사정을 몇몇 동료 배우들에게 의논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MBC 홍보국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제작진으로부터 공식적인 입장을 듣지 못했다”면서 “아직 확인 중”이라는 원칙적인 답변만을 내놓고 있다.
손창민과 오대규는 각각 여주인공인 오로라(전소민 분)의 둘째 오빠 오금성과 셋째 오빠 오수성 역을 맡았다. 현재 오로라, 첫째 오빠 오왕성(박영규 분), 금성, 수성은 황마마(오창석 분), 황시몽(김보연 분), 황미몽(박해미 분), 황자몽(김혜은 분)과 각각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하며 4겹사돈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도 나왔던 상황이다.
그만큼 극중에서 차지하는 손창민의 비중이 컸기 때문에 당분간 손창민 하차에 대한 의혹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로라공주'는 최근 10% 초반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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