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2’, 이번주는 조용히 넘어갈까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7.13 09: 37

출연자들과 제작진의 갈등이 여러 차례 수면 위로 드러났던 '쇼미더머니2'가 앞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동안 '쇼미더머니2'는 크고 작은 사건이 계속됐다. 지난 6일에는 D.O 크루 렉시가 하차 의사를 밝히면서 한바탕 소란이 일었고 이에 앞서서는 D.O.크루 수장 이현도가 제작진과 불화를 겪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동시에 메타 크루로 출연 중인 아웃사이더가 전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놓고 법정 공방을 벌이게 되면서 출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경연이 시작되기 전, 예선 현장에서는 한 참가자의 역량을 최대화하기 위해 제작진의 고의적인 편집이 있었다는 참가자들의 지적이 있었다.
이후 렉시, 이현도와 제작진은 여러 차례 대화의 시간을 갖고 오해가 있었던 부분을 원만히 해결, 출연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합의를 봤다. 아웃사이더에 대해서도 출연을 유지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제작진은 현재 녹화가 단 2회밖에 남지 않았고 대결 구도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서 아웃사이더의 공백은 매우 크다는 점 등을 들고 있다.
목적을 가지고 팩트를 왜곡했다는 의심을 받은 편집에 대해서도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더 리얼하게 표현하는 부분이 있을 뿐 왜곡하거나 사실이 아닌 부분을 전달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쇼미더머니2'는 크루 간 갈등을 숨김없이 화면에 담아내는 설정으로 휴머니즘을 목표로하는 기존 예능과는 거리를 뒀다.
녹화가 단 2회만 남은 상황에서 내부 분위기는 매우 좋다.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문제는 해결이 됐기 때문. 한 관계자는 "15일 녹화를 앞두고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출연자, 제작진들이 한 마음이 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녹화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일 방송된 '쇼미더머니2'에서는 인기 힙합듀오 배치기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쇼미더머니2'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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