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NC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고 하루 휴식까지 취한 LG가 상승세 연장에 나선다. 우완 류제국(30)이 중책을 맡는다.
목동 넥센 3연전에서 모두 지며 위기론이 불거졌던 LG는 주중 잠실에서 벌어진 NC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가장 든든했던 것은 역시 선발이었다. 신정락, 리즈, 우규민이 나서며 NC 타선을 잠재웠다. 류제국이 기세를 이어받아 나선다.
류제국은 올 시즌 8경기에 나서 44⅔이닝 동안 3승1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 중이다. 복귀 초반에는 ‘등판=승리’라는 기분 좋은 공식을 이어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5경기에는 2승1패 평균자책점 4.03으로 썩 좋은 상황은 아니다.

류제국은 12일에도 선발로 예고됐으나 우천 연기로 1경기 밀렸다. LG로서는 천만 다행이다. LG는 주키치가 2군에 내려가면서 선발 한 자리가 비었다. 12일 류제국이 나왔다면 13일에는 임시 선발이 나와야 했지만 비가 LG를 살렸다.
이에 맞서는 SK는 조조 레이예스(29)로 맞불을 놓는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18경기(선발 17경기)에서 108⅔이닝을 던지며 6승8패 평균자책점 4.39로 활약 중이다. 경기마다 기복이 있다는 단점은 있지만 잘 던지는 날은 능히 7이닝 이상을 막아줄 수 있는 이닝이터로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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