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모예스 신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웨인 루니의 이적설에 다시 한 번 선을 그었다.
맨유는 다가오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아시아 투어를 펼치고 있다. 루니는 당초 아시아 투어에 동행했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영국으로 복귀한 상태.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이를 두고 루니가 이적하려는 것이 아니냐며 추측성 보도를 했고, 점차 가라앉았던 그의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모예스 감독은 아시아 투어 기자 회견에서 "루니는 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훈련을 하다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2~3주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영국으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이 인터뷰에서 '루니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선수'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루니는 맨유의 선수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우리는 분명 루니를 팔지 않는다고 말해왔다"고 그의 잔류에 분명한 뜻을 나타냈다.
루니는 지난 시즌 아스날에서 적을 옮긴 로빈 반 페르시에게 부동의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내줬다. 반 페르시가 득점왕을 차지하며 입지를 공고히 하는 사이 루니는 미드필드를 오갔다.
루니는 라이벌 클럽인 첼시와 아스날을 비롯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 등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맨유와 계약기간이 2년 남은 루니가 잔류하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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