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베스, 델 피에로-플라티니와 같은 10번 "부담감 없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7.13 10: 53

"등번호 10번? 크게 부담감이 느껴지진 않는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서 900만 유로(약 132억 원)에 유벤투스로 이적한 카를로스 테베스(29, 아르헨티나)가 이적 소감을 밝혔다. 'ESPN 사커넷'에 따르면 테베스는 이탈리아 토리노서 열린 기자회견서 "잉글랜드에서 뛰던 것보다 더 많이 뛸 것"이라며 세리에 A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성공적인 활약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전했다.
"열심히 뛰기 위해 유벤투스로 왔다"고 운을 뗀 테베스는 "훈련을 하면서 영국에서 뛰던 것보다 이탈리아에서는 더 많이 뛰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벤투스에 합류하게 돼 즐겁다. 3시즌 연속 세리에 A 우승을 위해 뛸 준비가 돼 있는 팀이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도전할 수 있는 팀"이라고 유벤투스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와 미셸 플라티니와 같은 유벤투스의 레전드 선수들이 달았던 등번호 10번을 받게 된 점에 대해서는 "크게 부담감이 느껴지진 않는다"면서, "그저 내가 큰 관심을 받는다고 느낌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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