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추신수(31)가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가파른 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5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포함 10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을 2할8푼2리로 끌어올렸다. 출루율은 4할2푼.
1회초 첫 타석부터 추신수는 애틀랜타 선발 크리스 메들렌의 초구 89마일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전부터 이어온 10경기 연속 안타.

3-0으로 앞선 2회초 2사 주자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메들렌의 4구째 몸 쪽 88마일 직구를 받아쳐 깨끗한 중견수 앞 안타를 기록했다. 세 경기 연속이자 올 시즌 31번째 멀티 안타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4회초 2사 주자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볼 카운트 1-2에서 메들렌의 4구째 83마일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투수 땅볼을 기록했다.
9회초 무사 1루에서 주자가 된 추신수는 데릭 로빈슨 타석에서 시즌 11호 도루에 성공하며 2루를 밟았으나 후속타자 터지지 않으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신시내티가 브론슨 아로요가 7이닝 1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둔 데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시즌 52승41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5경기차 뒤진 3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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