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2' 스윙스 '교실이데아' 어땠기에..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7.13 14: 42

[OSEN=방송연예팀]'괴물 래퍼' 스윙스가 서태지와 아이들의 ‘교실이데아’로 무대를 압도하며 엠넷 '쇼미더머니2' 2차 공연 1위에 등극했다.
지난 12일 금요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 '쇼미더머니2'에서 ‘올드 케이팝(Old K-POP)’을 주제로 메타크루와 D.O크루의 치열한 두 번째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두 번째 공연의 첫 무대를 꾸민 D.O크루의 스윙스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교실이데아’를 강한 힙합 버전으로 재해석해 무대를 뒤흔들었다.
스윙스는 D.O크루 래퍼들 중 유일하게 메타크루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D.O크루의 자존심을 지켰다. 2차 공연 크루 대결에서는 메타 크루가 승리했지만 스윙스는 2차 공연 전체에서 가장 많은 254만원의 공연지원금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스윙스는 “보여줄 수 있는 것의 80% 밖에 못 보여줬다. 막상 무대에 서면 원하는 만큼 안나온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편, 크루 대결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메타크루가 두 번 연속 승리했다. 메타크루의 수장인 MC메타 프로듀서는 “생각했던 그림들이 잘 만들어졌던 것 같다”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메타 크루 내 1위 무대는 238만원을 획득한 아웃사이더와 메드클라운의 무대였다. 아웃사이더와 매드클라운은 박지윤의 성인식을 가수 아이비와 함께 화려한 힙합 무대로 꾸몄다. 매드클라운은 “아이비 누나가 날개를 달아줘서 훨훨 날았던 것 같다”며 아이비에게 공을 돌렸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 속사포 랩의 정절을 보인 아웃사이더는 “빠름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2차 공연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배치기가 탈락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배치기는 이날 들국화의 ‘행진’을 선보였다. 배치기는 크루 대결에서 패한 D.O크루의 래퍼들 중 가장 적은 공연지원금을 받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배치기의 탈락에 이현도 프로듀서는 “아웃사이더와의 대진이 이런 결과를 이끌어낸 것 같다. 너무 안타깝고 붙잡고 싶은 심정이다”고 전했다. 배치기의 무웅과 탁은 “생각해 놓은 무대가 정말 많은데 아쉽다. 솔직히 우승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없다. 우승은 당연히 루키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킹콩, 딘딘, 스윙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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